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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서 탈진상태로 발견된 산양 치료 중 숨져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8-03-27 21:08 게재일 2018-03-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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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이 탈진 상태로 발견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6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석포면 도로변에서 산양 1마리가 탈진한 상태로 배회하는 것을 주민이 이모(47)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산양은 석포면사무소에 옮겨진 뒤 봉화 야생동물구조 민간단체를 거쳐 경북도야생동물구조치료센터로 이송하던 중 숨이 끊어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삼방산에서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산양이 먹이를 찾으려고 서식지 아래로 내려왔다가 탈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산양 개체 수 증가에 맞는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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