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수단 40대 소령<BR> 포항 동해면 해안가서 실종
포항에서 해병대 장교가 실종돼 군·경이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6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1리 해안가 둘레길에서 승용차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방파제 위 식당에서 굴러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의 CCTV 확인결과, 이 차량은 해병대 군수단 소속 장교 A씨(40·소령)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안에는 A씨의 신분증과 혈흔이 발견됐다.
해병대 측은 A씨가 지난 20일까지 정상적으로 출근했으나 실종 당일인 21일부터 소속 부대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A씨 가족들이 21일 새벽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병대와 경찰은 차량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차량 전복사고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며 “A소령을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