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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英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영예

연합뉴스
등록일 2018-02-20 22:16 게재일 2018-02-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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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주연상은 게리 올드먼·프랜시스 맥도먼드에게 돌아가
▲ 영화 `아가씨`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조진웅(왼쪽부터), 김민희, 김태리, 박찬욱 감독, 하정우. /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앨버트홀에서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선정했다.

앞서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 이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과 함께 5편의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아카데미는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영미권 주요 영화상으로 한국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바탕으로 한 `아가씨`는 2016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같은 해 미국 LA비평가협회(LAFCA)가 주는 외국어영화상과 미술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마틴 맥도나 감독이 연출한 `쓰리 빌보드(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가 작품상을, `더 셰이프 오브 워터`를 연출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먼이 남우주연상을, `쓰리 빌보드`의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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