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화재 9명 이송
28일 새벽 4시 16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석리 한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흡입한 주민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로 인해 소방서 추산 약 3천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주민들은 큰 부상없이 전원 귀가조치됐다.
지난 27일에는 대구의 한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40여 명의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9시 29분께 대구 달서구 진천동 신라병원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번져 건물 일부를 태우고 약 20분만에 소화됐다.
이 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으로 밀양 세종병원처럼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였다.
당시 병원 5층과 6층에는 중환자 15명과 경증 환자 20명이 있었고, 의료진 10명을 포함해 대부분 자력으로 대피했다. 거동이 불편한 8명은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의 도움으로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화재진압에는 소방차 53대가 출동했다.
/심상선·황영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