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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한길 걸어온 `2017 경북도 최고장인` 5人 선정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7-12-04 21:03 게재일 2017-12-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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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기 - 영화감독<BR>김영화 - 금속재 생산<BR> 김해익 - 도예 제작 <BR>김봉율 - 특수용접 <BR>김상백 - 컴퓨터응용가공
▲ 김청기 씨, 김영화 씨, 김해익 씨, 김봉율 씨, 김상백 씨

로봇태권V로 잘 알려진 김청기 감독 등 지역 인물들이 경북도가 선정하는 최고장인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3일 `2017년 경북도 최고장인`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경북도 최고장인`은 매년 한 분야에 15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수준과 사회기여도가 높은 인물 5명을 선정, 매월 30만원씩 5년간 총 1천8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숙련기술자 우대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선정된 최고장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북 기술·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가 하면 그 중 개인 사업을 하는 장인은 선정 후 평균 30% 이상 매출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선정된 최고장인은 11년 전 상주에 정착한 김청기(77) 감독으로 1976년 `로보트 태권V` 제작을 비롯해 우뢰매 시리즈 등 총 50여 편의 애니메이션 제작했다. 특히 백두대간 절경과 로봇태권V를 접목한 `2016 엉뚱산수화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산업 발전과 청소년들의 상상력 개발에 기여했다.

또 포항 김영화(57·㈜포스코)씨는 금속재 생산(제강) 분야에 31년간 근무하면서 현장개선과 연구개발을 통한 특허 11건 출원, 10건의 매뉴얼 개발 등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5대째 전통을 유지하면서 17세 때부터 도예를 시작한 경주 김해익(62·해겸도예)씨는 고려청자 비색 재현에 성공하는 등 지역 도자기 발전과 고증에 크게 기여해 최고장인으로 인정받았다.

특수용접을 천직으로 여겨온 김봉율(58·포항특수용접)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용접을 시작, 용접관련 특허는 물론 서적 발간 등 용접관련 산업에 기여한 공로가 커 최고장인에 선정됐다.

컴퓨터응용가공 분야에 17년간 근무한 경주 김상백(37·삼정오토모티브)씨 역시 특허등록 3건, 특허출원 2건, 디자인등록 10건 등 컴퓨터응용가공분야 발전에 기여해 최고장인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해 기능인 우대정책을 확대하겠다”며 “로봇태권V를 활용한 킬러콘텐츠와 OSMU(One-Source Multi-Use)를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지원으로 창업 혹은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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