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한-베 수출상담회`<BR>우수 中企 30개사 참여<BR>600만 달러 수출 상담
경북도 우수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베트남 수출에 가속도를 내고자 한-베 수출상담회, 한-베 비즈니스 포럼, 전문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통상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베트남 호찌민 롯데레전드 호텔에서 진행된 `한-베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30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97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담 179건, 40만 달러의 현장계약, 585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같은 날 베트남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호찌민으로 모여 양국 간 무역통상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한-베 비즈니스 포럼`이 열려 경북도 중소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날 포럼 발표자로 참석한 영남대 무역학부 여택동 교수는 “베트남 시장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한류열풍에만 의존해 경쟁력을 갖추지 않은 기업의 실패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며 “정확한 현지 정보를 습득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 손을 잡는 등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17회 베트남 국제섬유·의류산업전시회`에는 경북도 소재 섬유기계·부품분야 중소기업 5개사가 참가해 베트남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현지 섬유·의류산업 분야의 진출을 타진하기도 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쟁력을 갖춘 도내 우수기업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와의 수출상담회를 정례화 하는 등 신흥시장 개척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