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오철환 등 개최
우선 대구시장 출마설이 나도는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지난 24일 스타트를 끊었다. 25일에는 수성구청장 출마를 노리는 오철환 대구시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다음달 28일에는 중구청장 출마를 저울질 중인 류규하 대구시의회의장 등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선다.
최근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권영진 시장과 날선 각을 세웠던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24일 오후 그랜드호텔에서 `이진훈과 정약용이 말하는 도시경영, 실사구시에서 답을 찾다`라는 제목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구청장은 이 책을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통해 올바른 정치와 대구 행정을 위해 현대에도 실사구시 정신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4년 전인 지난 2013년 12월 `역동하라 대구경제`라는 제목으로 세미나 형식의 기념회를 연바 있다.
오철환 대구 시의원은 `인자수성-아직 할 일이 많다`라는 제목의 에세이집 출판 기념회를 25일 가졌다. 오 시의원은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대구시장으로 출마하면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권토중래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8일에는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이 출판 기념회를 계획하고 있다.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개최되는데는 지방선거 출마예정자가의 경우 선거 90일 전까지 큰 제한이 없고 책값도 무료가 아니라면 정가 이상으로 받아도 상관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인지도 상승, 출판기념회를 통한 지지세 규합 등을 통한 홍보 효과와 함께 정치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는 등의 이점도 노리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