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인 총책 A씨(35) 등 9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주하이(珠海) 50평형 규모의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5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약 1년 동안 회원 4천780명을 모집해 486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른바 유저 분석으로 전국에서 활동 중인 관리대상 폭력조직 72개파 147명을 특정해 이 중 34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11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약 8개월간 광범위한 금융계좌 분석 등을 통해 1개 불법 도박 조직을 완전 소탕했다”며 “수사역량을 집중해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색출·척결하겠다 ”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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