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소는 나옹의 어머니가 만삭의 몸으로 영해 관가로 끌려가다 해산한 곳이다. 까치가 날개를 덮어 갓 태어난 아이를 보호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창수면 가산리와 신기리 경계에 있다.
하천의 굴곡을 따라 형성된 코스모스 단지는 신기교 양쪽으로 넓게 퍼져있다. 푸른 산과 송천의 맑은 물, 갈대밭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창수면은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아름다운 자연과 분홍빛 코스모스 물결을 마음껏 즐기도록 최소한의 출입로만 개설했다. 주변에는 메밀꽃 단지를 조성해 추석 무렵에 개화하면 가을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