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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새 지도부 구성 내홍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7-09-12 21:05 게재일 2017-09-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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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당내 통합파의 반발에 막혀 비대위원장 추대론에 제동이 걸렸다. 바른정당은 지난 10일 지도부 간담회와 소속 의원 만찬 회동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 의원을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김무성, 김용태, 이종구 의원 등 통합파는 “박근혜 사당이 싫어서 나왔는데 유승민 사당으로 비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호영(대구 수성을) 권한대행체제를 원했다.

주 원내대표는 11일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전날 의원 만찬에서 제동이 걸린 것을 두고 “적지 않은 의원들이 비대위원장 체제에 반대해서 시간을 갖고 의견을 모아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표결로 결정할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좀더 의견 차이를 좁혀보자고 하고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유 의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즉생. 죽음의 계곡을 건너겠다”는 글을 올린 데 이어 “당에서 정치적 합의가 되면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결심을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통합파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유 의원을 당 간판으로 내거는 정치적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장 오는 13일 예정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가 `유승민 추대론`이냐 `주호영 권한대행 체제`냐를 놓고 정면충돌의 장이 될 수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내에 원외위원장이 많은 만큼 가장 큰 고비는 수요일(13일) 연석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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