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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처럼 물에 우려 유익한 미생물 배양 퇴비茶, 파괴된 토양 생태계 복원 효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7-08-16 21:26 게재일 2017-08-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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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시험 수행 12농가에<bR>현장 제조 교육 실시<bR>상주시농기센터
▲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퇴비차 제조를 위한 현장교육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가 현재까지는 다소 생소한 퇴비차(茶)를 활용한 토양개량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퇴비차`란 질 좋은 완숙퇴비를 차(tea)처럼 물에 우려, 퇴비속의 유익한 미생물에 먹이를 공급하고 일정기간 호기배양 한 미생물 배양액이다. 병원균의 경쟁적 배제, 작물의 영양공급, 토양 보비력 향상, 농약.화학비료 사용으로 인해 파괴된 토양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는 가정원예나 유기농업 분야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상용화도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최근 모동면 정양리(박종관 농가)에서 원예작물 퇴비차 활용 실증시험 수행농가 12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퇴비차 제조를 위한 현장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원예작물 퇴비차 활용 실증시험을 추진하던 중, 고품질 퇴비차의 중요한 원료인 수피퇴비의 제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피정옥 상주시 미래농업과장은 “이번 실증시험을 통해 시설하우스의 고질적 문제인 토양성상을 해결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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