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우수품종 행복벼 시범단지<bR> 2020년까지 500ha로 확대<bR>`밥상주인` 브랜드 상표 출원
【상주】 상주시는 쌀값 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상주쌀 명품화와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급격한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엄격한 식미평가 등을 거쳐 선택한 우수품종 행복벼 시범단지 23ha를 조성했다.
이는 관행적인 일품쌀 위주의 재배에서 탈피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최고 수준의 쌀을 생산하기 위한 시도로, 토양·기후적응성·밥맛 등에 대한 면밀한 재평가를 거쳐 2020년까지 재배면적을 5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품쌀 대표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 연구용역을 해 상주를 상징할 수 있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명품쌀 브랜드 `밥상주인`(밥상의 주인인 프리미엄 상주쌀)을 상표 출원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을 고가(高價)로 대도시 호텔·고급 음식점 등에 판매하기 위해 지금까지 꾸준히 관계자 미팅을 하는 등 상주 명품쌀 홍보에도 주력해 왔다.
특히, 호텔 뷔페용 상주 명품쌀은 전량 계약재배로 생산돼 밥맛이 뛰어나고, 가격과 디자인이 좋아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국민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 동안 절반 이상 격감한데다, 수년 간의 풍작으로 쌀 가격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현실에 맞서 상주 명품쌀이 전국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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