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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냄새 걱정말고 드세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7-08-08 21:51 게재일 2017-08-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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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 소독제<BR>식용정제염 전기분해로 제조
▲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이 수돗물 소독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성상제)는 시민들이 수돗물에서 나는 소독냄새 때문에 바로 마시기 꺼려하는 점을 감안해 수돗물 냄새를 확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는 기존의 액화염소를 투입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식용정제염을 전기분해 해 만든 소독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또, 정수장 가까이 거주하는 주민들이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많아 정수장에서의 소독제 투입량은 줄이고 각 배수지에서 저농도로 분산주입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이럴 경우 정수장에서 먼 거리까지 송수를 해도 거리에 상관 없이 잔류염소량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냄새 또한 거의 못 느끼는 수준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춘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주시의 수돗물 소독방법개선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한 후 동일방법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의 정수처리실무진들도 상주시를 방문하는 등 수돗물 소독방법개선 선진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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