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연계 마케팅 추진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 내 외국인 전용 진료센터 운영 등 해외환자 수용 인프라 구축과 의료연수 나눔의료 등을 통한 핵심 타깃국가 위주로 관광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지역 내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과 각 의료기관들을 연계한 `메디컬로드` 사업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한 결과 해외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항우리들병원의 경우 미얀마 유명 영화감독의 척추수술을 인연으로 미얀마 국민가수로 불리는 `퓨퓨 쩨 떼인`(Phyu Phyu Kyaw Thein)이 리포트로 나서는 TV 프로그램에서 포항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포항을 찾는 의료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만의 특색 있는 의료관광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외 관광객들이 만족할만한 제반여건 개선과 함께 수준 높은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