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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미래 그랜드 환경비전 선포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7-06-07 02:01 게재일 2017-06-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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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제22회 환경의 날 맞아<BR>“그린웨이 지속 가능한 스마트 에코시티 건설”
▲ 지난 5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2030 포항미래 그랜드 환경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제22회 환경의 날을 맞아 `스마트 에코시티 포항건설`을 목표로 하는 `포항 미래 그랜드 환경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대잠홀에서 관계기관과 단체, 기업,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시는 철강공업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했으나 이로 인한 환경문제 등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대두함에 따라 환경의 날을 계기로 `2030 지속가능한 발전 포항시 미래 그랜드 환경비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Green Way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에코시티 포항 건설 환경비전을 제시하고 △사람중심의 녹색생태도시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선도도시 △기후변화에 강한 행복도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도시의 4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자연환경과 물 환경, 토양·지하수, 대기, 소음진동 및 유해물질, 폐기물, 산림녹지, 에너지, 기후변화, 연안환경, 건강 및 재난재해, 농수산 등 환경정책 총 13개 분야별 122개 단위사업을 설정했다. 총 2조3천988억 원을 2028년까지 분야별 투자하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생태이동 통로설치와 형산강 생태계 조사 등 자연환경분야 14개 사업에 4천535억 △형산강 퇴적토 준설, 도심하천 복원 등 물환경분야와 14개 사업 1조914억 △미세먼지 측정망 확충, 친환경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등 대기환경분야 12개 사업 3천653억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슬레이트 처리 등 폐기물분야 10개 사업 1천80억 △도심공원 재정비와 포항공항 완충녹지 등 산림녹지분야 9개 사업 1천505억 △온실가스 감축모니터링 시스템구축, 기후변화적응 협의체 구성 등 기후분야 14개 사업 752억 등이다.

시는 이날 선포식에 이어 정책포럼을 열어 미래 환경비전에 대한 토론회도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과거 실패한 정책과 외국의 친환경도시 사례를 연구하는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후 환경 부서뿐만 아니라 관련부서와 협업하고 산학연구기관과도 연계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그린웨이와 포항운하의 생태복원, 오천 등 시내 공한지 주차장 활용 방안, 형산강 철새 생물 등 생태계보호 대책, 녹색교통실천, 형산강 중금속 오염대책, 기후변화 국제적 수준의 공동대응, 규제 일변도의 환경시책 조정, 소음 지도작성 등 관리대책과 수도산 보존 등 다양한 환경정책 방안도 제시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급 기관단체, 전문가 의견수렴으로 중·장기적 지속가능한 발전 기본계획 마련해 각종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최소화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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