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기센터<BR> “반가공 원료 개발에 성공”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특산품인 쌀과 곶감을 주원료로 곶감쌀빵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농기센터는 최근 센터 세미나실에서 쌀·곶감 가공업무관계자와 지역 내 제과·제빵업체 대표, 우리음식연구회, 가공발전연구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쌀로 만든 곶감빵 개발` 중간용역보고회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상주가 고향인 혜전대학교 김영호 교수와 함께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를 기간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고회에 따르면 곶감빵 개발은 곶감의 탄닌 성분에 열이 가해지면 떫은맛을 내는 성질 때문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차례 반복 가공을 통해 베이커리류 필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가공 원료 개발까지 성공했다.
또한, 밀가루 대신 사용하는 쌀은 상주 일품벼 아자개 쌀을 직접 분쇄해 사용하는며, 이를 제과·제빵과 접목하는 과정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곶감 생산농가 및 제과·제빵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상주를 찾는 사람이면 꼭 먹어봐야 할 관광 특산품을 개발해 낼 것”이라며 “곶감쌀빵의 경우 2016년 외남 곶감축제 시식 행사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