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 워터폴리 준공식<BR>市, 형산강에서 해안변 따라<BR>내년까지 워터폴리 8곳 설치
포항지역의 해양관광을 선도할 워터폴리가 영일대해수욕장에 새롭게 마련됐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워터폴리(Water Folly) 조성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포항북 국회의원,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로 폴리 등바위 버스킹 무대에서 중앙동 풍물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형산강에서 여남동 해안변 일대까지를 주요 관광포인트로 정하고,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워터폴리 8곳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고래꼬리 모양으로 자연환경과의 공존을 주제로 조형화된 영일대 워터폴리는 사업비 7억3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전망대 62.73㎡, 등바위 82.33㎡, 물방울쉼터 111.54㎡로 구성됐다. 등바위 버스킹 무대 바닥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문양과 `안녕, COOL, WARM`을 나타내는 모르스 부호를 새겨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과 인간성 회복을 통해 포항시민의 화합과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내 5곳의 버스킹 무대와 연계해 한 여름밤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문화·예술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대 워터폴리 외에도 주요 관광포인트에 워터폴리가 조성되면 주변 문화와 예술 행사가 어우러지는 포항의 대표적인 장소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주민 친화적 폴리 설치로 더욱더 생동감 넘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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