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지난 10일 대강당 광제홀에서 흉부외과 윤경찬 팀장을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등 외과 분야 전문의 13명으로 구성된 중증외상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세명기독병원 의료진은 그동안 중증외상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증상에 따라 각 진료과 협진이 어렵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이같은 진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고민해왔다. 이에 관련 분야 전문의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중증외상팀을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앞으로 응급 외상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중증외상팀 전문의들이 동시에 협동진료를 실시하고 신속히 치료방침을 결정해 응급치료와 수술, 중환자실 집중 관리까지 전담할 방침이다.
중증외상팀 윤경찬 팀장은 “중환자실 집중관리 필요성을 의료진이 공감한 가운데 가장 적절한 시기에 자발적으로 중증외상팀을 꾸리게 됐다. 앞으로 경북동해안 지역의 외상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