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근린생활지역에 92대<BR>이달부터 10월까지 가동
【상주】 상주시보건소(소장 전부엽)는 여름철 해충 퇴치를 위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방역을 한다고 밝혔다. 시가 도입한 방식은 위생해충 퇴치기 설치다.
위생해충 퇴치기는 방역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가로등에 설치한 LED 램프로 모기 등 해충을 유인해 제거하는 방법이다.
먼저 해충이 선호하는 보라색 빛깔(파장)로 유인한 다음 퇴치기 내부에서 작동하는 고효율 팬(fan)으로 흡입을 하고 회전칼날로 분쇄 후 하단부로 배출시키는 원리다.
화학 방역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는데다 모기, 깔따구, 나방, 동양하루살이 등 모든 위생해충을 효율적으로 포획해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설치는 북천자전거도로, 남산산책로, 왕산공원 등 주요 근린생활지역에 총 92대를 설치했으며, 4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시간대, 가로등 점·소등 시간에 맞춰 상시 가동할 예정이다.
전부엽 상주시보건소장은 “살충제를 사용치 않아 시민은 물론 주변 환경에도 친화적으로 작용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쾌적한 여가활동을 위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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