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청에 근무하다 퇴직한 공무원이 문화재 관련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박물관에서 전시실 안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희(62·사진)씨는 최근 상주지역의 여러 문화재를 답사하며 얻은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김씨는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칠 즈음부터 3년여 동안 자전거를 타고 상주지역 내에 산재한 문화재를 직접 찾아보고 조사한 내용을 단행본 `두바퀴로 돌아본 상주문화유산기`에 담았다.
2014년 하반기 외남면 옥성서원을 시작으로 18곳을 답사했고, 2015년 상반기 44곳, 하반기 40곳, 2016년 상반기 39곳, 2016년 하반기 낙동면 구잠재까지 35곳 총 170여 곳의 문화유산을 조사했다.
책자에는 김씨가 답사한 기존의 문화재와 새로 발견했거나 그동안 다뤄지지 않은 상주 문화유산의 생생한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김씨는 “문화유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이 책을 통해 상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답사 활동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 상주박물관 자원봉사자이면서 상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상주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