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MSN 가동 바르샤, PSG에 충격패

연합뉴스
등록일 2017-02-16 02:01 게재일 2017-02-16 15면
스크랩버튼
UEFA 챔스리그 16강 1차전 0대4
▲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 FC(PSG)와 FC 바르셀로나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승리한 PSG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PSG는 앙헬 디 마리아의 멀티골과 율리안 드락슬러,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했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가 `MSN트리오`인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최강 공격 라인을 가동하고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충격적인 0-4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왼발 달인` 앙헬 디 마리아의 2골 활약에 힘입은 파르 생제르맹에 0-4로 무릎을 꿇었다.

4점차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17일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최근 9시즌 연속 챔스리그 8강에 올랐던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5점차 이상을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반면 지난해 프랑스 축구의 `트레블`(정규리그·리그컵·FA컵)을 달성했던 PSG는 다섯 시즌 연속 8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바르셀로나가 볼 점유율에서는 57-43으로 앞서고도, 슈팅수 7-16, 유효 슈팅수 1-10으로 절대적 열세를 보인 빈공 탓에 `원정 참패`에 분루를 삼켰다.

PSG가 홈팬들의 응원 속에 초반부터 강한 중원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선제골은 앙헬 디 마리아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8분 율리안 드락슬러가 프리킥을 얻어내자 디 마리아가 키커로 나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골망을 꿰뚫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PSG는 전반 40분에는 마르코 베라티의 패스를 받은 드락슬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PSG는 후반에도 골 사냥을 멈추지 않았고, 이번에도 디 마리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디 마리아는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출렁였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반격에 나섰지만 PSG의 미드필드진 기세에 눌려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PSG는 후반 26분에는 에딘손 카바니가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스포츠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