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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배구남매, 하위팀 상대 완승

연합뉴스
등록일 2017-02-06 02:01 게재일 2017-02-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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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흥국생명, 각각 3대0
인천을 연고로 하는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최하위 팀을 제물로 삼아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총 56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49·17승 10패)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매 세트, 중반까지는 양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강팀` 대한항공은 승부처에서 저력을 발휘했고 OK저축은행은 한 번 휘청이면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76.1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팀 합해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김학민(13점)과 정지석(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1 25-20 25-19)으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49를 기록하며 2위 IBK기업은행(승점 42)을 7점 차로 밀어냈다.

무릎 부상에서 벗어난 주전 세터 조송화의 경기 조율이 빛을 발하면서 흥국생명은 이렇다 할 위기없이 경기를 끝냈다.

러브는 양팀 합해 최다인 19득점 하며 주포 역할을 했고, 센터 김수지는 블로킹5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이재영도 13점으로 토종 주포의 힘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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