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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자동차로 대구 미래 열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7-02-02 02:01 게재일 2017-02-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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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청사진 제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대구를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권 시장은 “세상이 반도체, 통신 등 신산업으로 변해갈 때 대구는 70~80년대 지역의 원단, 섬유 등 유망산업에만 너무 치중해 지금의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이런 맥락에서 앞으로 세계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에너지, 편안함과 안전의 중요성으로 전기자동차와 자율형자동차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는 2016년 기준 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2020년 전기차 구매 의무화(30%)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량시장은 2025년 이후 자율주행 탑재 차량의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며 “미래형자동차 시대에 대구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중앙정부, 연구기관, 기업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권 시장은 “궁극적으로는 부품만을 만드는 차원을 넘어 완성차 제조도시의 꿈을 꿔 대구의 전기상용차가 전국을 누비고 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바로 그 시작이 1t 전기상용차 생산”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시는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미래형자동차 육성을 위해 르노-대동공업 컨소시엄으로 전기차 1t급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디아이씨가 국내 최초로 전기상용차 생산공장을 국가산단 내에 건립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전기를 2030년까지 7천 기 설치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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