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농구황제` 르브론 제임스가 이끈 클리블랜드를 104-97로 꺾었다.
서부 콘퍼런스 13위인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17승30패가 됐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2승14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자리를 지켰지만,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부진하다.
댈러스는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와 리드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다가 2쿼터 중반 해리슨 반스와 세스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간 뒤 더 이상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스몰포워드인 반스는 팀에서 제일 높은 24득점과 11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동생 세스 커리는 16득점으로 공헌했다.
클리블랜드는 슈팅 성공률에서도 댈러스에 앞섰고, 리바운드도 뒤지지 않았지만 17개의 턴오버로 댈러스(9개)보다 두배 가까운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클리블랜드에선 올스타 파워포워드 케빈 러브가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의 주축인 제임스가 23득점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몫을 다 했지만 경기당 평균 20득점 가까이 책임지는 러브의 빈자리가 컸다.
클리블랜드가 댈러스에 일격을 당한 사이 동부 콘퍼런스 2위인 보스톤 셀틱스는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13-109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면서 30승18패가 된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와의 격차를 2.5 경기로 줄였다.
175㎝의 단신으로 보스턴 공격의 중심이 된 5년차 포인트가드 아이재아 토머스는 41점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토머스는 41득점 중 24점을 4쿼터에 집중하며 극적인 막판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