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BR>지역상설브랜드 공모사업 `최우수` 선정<BR>안동 아리예술단 내달 25일부터<BR>유교랜드·예술의 전당서 총 13회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중 최우수 평가를 받은 한국전통창작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 안동에서 상설 공연된다.
안동아리예술단은 2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전통예술 지역상설브랜드 공모사업에 최우수 평가 작품으로 선정된 융복합한국전통창작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이 안동유교랜드와 안동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총 13회 상설공연 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안동시·경북도가 후원하는 이 공연은 450여 년 전 안동에 실존했던 원이엄마 이야기를 고품격 공연콘텐츠로 제작·발굴해 춤극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이 공연은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중장기적 상설공연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유교랜드, 월령교, 안동민속촌-한자마을, 한옥서당-행복전통마을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춤극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은 `옛날 이야기` 속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한국 창작 전통무용극의 형태로 재현했다.
극은 필연적인 인과관계를 설정하고, 일관성 있는 인물들의 성격과 사건, 개연성 그리고 반전을 통해 연민과 두려움을 산출하는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도록 구성됐다.
또 인간이 신들에 의해 조종되는 운명적 존재가 아니라, 자유의지와 사랑의 힘으로 시련을 극복함으로써 신들까지도 감명시킨다는 인간의 위대함을 표현한다.
이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수십 년 간 동서양 비교종교철학과 문학, 예술을 공부한 김사라 교수가 대본 및 예술총감독·작사를 맡았고, 김나영 안동아리예술단장이 안무와 연출을 담당했다.
김나영 단장은 “안동의 실존인물 원이엄마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가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 공연은 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창의성, 미적 직관으로 탄생된 한국인의 정신예술로 세계무대로의 비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는 안동아리예술단 070-8768-9931, 010-6665-3880.
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