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 분야 국책사업 <BR>14건 1조610억 예산 확보
포항시가 2017년 사상 최대인 1조7천억원대의 국비를 확보한 가운데 도로분야 국책사업이 대거 반영돼 도시교통망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7년 도로 철도분야 국책사업에는 14건에 1조610억원의 예산이 확보됐으며, 신규 국책사업으로는 4건에 24억이 확보돼 입체적 광역교통망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 국책사업인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국도 7호선(의현IC~성곡IC) 도로확장 △국도대체우회도로 연화교차로 개선 △국도31호선 병포교차로 개선사업이 반영돼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해진 교통여건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우선 경북 내륙지역의 균형개발과 국도31호선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건설 중인 국도 31호선 포항~안동 구간 확장공사를 위해 실시설계비 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도청과의 접근성 개선은 물론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연계돼 낙후된 동해안의 발전과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4월 포항역 이전과 이인지구 공동주택 증가 등으로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국도 7호선(의현IC~성곡IC)도로 확장 사업도 신규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4차로 구간 1.3㎞구간이 6차로로 확장돼 극심한 차량정체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포항역과 이인·성곡지구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 포항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연화교차로 개선사업도 사업비 전액이 국비 예산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국도31호선 연화재에서 KTX포항역 및 영일만항 방향 국도대체 우회도로 진입로가 없어 교통불편이 가중되어 왔으나, 이번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국도대체우회도로 진입차량의 통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구룡포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 제공과 구룡포읍 소재지 진입시 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국도31호선 병포교차로 개선사업도 신규 국책사업으로 확정됐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