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피해농가 돕기 소비촉진<BR>시청 구내식당 삼계탕 시식
포항시는 3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닭과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를 열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시민들이 닭·오리고기 등의 소비를 꺼리면서 소비량이 60% 가까이 감소, 닭과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와 관련 업체, 식당 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식회는 급격히 위축된 닭·오리고기의 소비심리를 되살리고자 마련됐으며,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아직 AI 청정지역이지만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 지역의 닭·오리고기를 취급하는 식당 등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가열 조리하면 바이러스가 없어진다고 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적극적인 소비촉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포항지역은 413개 농가가 62만여수의 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AI 유입차단을 위해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