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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전선주 지중화사업 효과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6-12-30 02:01 게재일 2016-12-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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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 처리여건 가능 <BR>산단업체 수주 성공 잇따라

영일만항 전선주 지중화사업이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입주업체인 강림중공업과 힘스의 대형 조선블록 운송 애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그런데 이 사업이 또다른 입주업체 엔케이의 헬리데크 수주 성공에 기여하고 알펙과 동성조선의 애로사항도 해소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케이는 지난 8월 국내 굴지의 A중공업으로부터 시추선 등 대형해양구조물의 헬기 이착륙장인 헬리데크 4기를 수주해 현재 제작 중이다.

또, 내년 초 입주예정인 동성조선이 수주한 러시아 사할린의 어업용 선박 25척 계약도 최근 포항을 방문한 러시아 측 관계자가 지중화 사업의 추진 현황과 현지 여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동성조선은 엔케이와 합작해 선박 본체는 동성조선이, 선박 내부 기계장비는 엔케이가 제작하여 러시아로 납품하는 회사로, 사할린의 어업산업 규모로 볼 때 향후 수주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며 회사 측에 따르면 제작·도장분야에서 최소 50명 추가 고용이 예상된다.

손병혁 투자기업지원과장은 “당초 대형조선블럭 운송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 모든 영일만산단 입주기업이 크기에 구애받지 받지 않고 다양한 제품 수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다”며 “앞으로도 시너지 효과가 많은 사업을 적극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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