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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파죽의 12연승… 창단 최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6-12-28 02:01 게재일 2016-12-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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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EPL 18라운드에서 본머스를 페드로와 에덴 아자르의 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12연승을 달린 첼시는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에 걸쳐 세웠던 11연승을 뛰어넘으며 구단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12연승은 1905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15승 1무 2패(승점 46)를 기록한 첼시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첼시는 아스널이 2002년 8월에 세웠던 EPL 최고 기록인 14연승에 도전한다.

전반부터 본머스를 몰아붙인 첼시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로 이어진 공을 페드로가 잡은 뒤 왼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첼시는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며 본머스에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1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3위 맨체스터 시티는 헐시티를 3-0으로 완파하고, 경기가 없던 리버풀(승점 37)을 끌어내리고 12승 3무 3패(승점 39)로 2위로 올라섰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골 2도움 활약을 펼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선덜랜드를 3-1로 꺾고 승점 3점을 쌓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9분 달레이 블린트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7분에는 직접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에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세번째 골을 도우면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아스널은 후반 41분 터진 올리비에르 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웨스트브로미치를1-0으로 제압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시티는 웨스트햄에 1-4로 완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12라운드 이후 발가락 골절로 출전하지 못한 기성용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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