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로수는 산림에서 성장하는 나무에 비해 생육조건이 열악해 병해충에 대한 내성이 약할 뿐 아니라, 해충이 침입할 경우 피해가 크며 가로수에 해충의 밀도가 증가하면 농약을 살포해야 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가로수의 병해충 방제에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총 3구간에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산림 병해충 예찰원을 활용해 해충 포집기 4천500개를 설치하고 있다.
해충 포집기는 해충들이 겨울잠을 자는 `잠복소`로, 살충 처리한 볏집을 엮어서 사람 가슴 높이 되는 나무에 설치하며 포집기에 유인된 해충은 성충으로 산란하기 전에 포살되므로 해충의 번식률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