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기업인 35명 정부포상
먼저 국내 유일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총괄한 고인수 4세대 가속기구축사업단장은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상했다.
고 단장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과정에서 가속관, 모듈레이터 등 주요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485억원의 예산절감과 국내산업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부소장인 김동언 박사에게는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이 수여됐다.
김 박사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핵심장치인 삽입장치 25개를 국내기업과 함께 개발해 3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위상조정장치를 국산기술로 개발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이밖에 이흥수 포항가속기연구소 책임연구원, 박기현 포항가속기연구소 수석대우연구원, 강태희 포항가속기연구소 수석연구원 등 19명의 연구자가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가속관 국산화에 성공한 ㈜비츠로테크와 모듈레이터 및 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한 포스코ICT 신현석 부장에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는 등 14명의 기업인에게도 정부포장이 이뤄졌다
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산학협력으로 주요 장치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에도 노벨상 수상이 가능해질 중요한 연구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