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능안전 소프트웨어 연구센터` 오늘 문 열어 <BR>총 38억 투입… 15개 산·학·연·관 전문가 70여명 참여
【경산】 영남대가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자동차 미래 사업을 견인한다.
영남대는 다음 달 1일 대학 CRC에서 `자동차 기능안전 소프트웨어 연구센터(센터장 박용완)`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지난 5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추진하는 `대학 ICT 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9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기능안전 소프트웨어 연구센터는 미래부를 비롯해 경북도와 경산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자동차 및 IT관련 6개 기업 (㈜아진산업, ㈜이모션, ㈜베이다스, ㈜에스엠씨, ㈜브이아이앰, 자미), 대학 등 총 15개 산·학·연·관이 참여한다.
오는 2019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국고 지원금 29억원을 비롯해 지자체, 기업, 대학 등에서 총 38억5천만원이 투입되며 교수와 산업체 전문가, 박사급 연구원 등 총 70여명의 인력이 참여한다.
영남대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자동차 전장부품의 기능안전 국제표준 기반 융합부품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지적 재산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제품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ICT 기술 융합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참여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에 전문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산학협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기능안전 소프트웨어 연구센터를 총괄하는 박용완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자동차와 ICT 기술의 융합은 우리 삶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스마트 자동차 실현에 필수적인 차세대 기술로 현재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부품업체, IT업체 간의 융합기술 개발이 시작되는 단계에 있다”면서 “이번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영남대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차세대 스마트자동차 및 자율주행자동차 융합부품 시장을 선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원가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0%에서 2020년에는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규모도 2020년 3천3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영남대 `자동차 기능안전 소프트웨어 연구센터`가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와 함께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