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주막 막걸리축제` 내일 개막<BR>3색 경연 등 다양한 행사·이벤트
【예천】 예천군과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 `2016 삼강주막 막걸리축제`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풍양면 삼강주막에서 `삼강주막 막걸리 한잔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막걸리축제는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삼강주막 3색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오늘은 가수왕 삼강주막 노래자랑`이, 둘째 날에는 삼강주막을 대표하는 `삼강주막 주모 선발대회`가, 셋째 날에는 `대한민국 최고 삼강주막 품바 경연대회`가 열린다.
특히, 개막식에 이어 안동MBC `즐거운 트로트 세상`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배일호, 금잔디, 서지오, 김정연, 류기진, 문연주, 조은새, 연지후, 김기하, 최지현 등 많은 인기 트로트 가수가 출연해 흥겨움을 돋궈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술, 변검 등 다양한 공연과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댄스타임, 타임이벤트 삼강주막 막걸리 맛보기, 천하장사 들돌들기 등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의 참여와 흥미도 이끌어낸다.
팔도 막걸리 전시·판매, 곤충음식 대중화를 위한 식용곤충 안주와 먹거리 판매, 음주예방 캠페인 등도 진행된다.
주최 측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행사장에 대형 그늘막과 들마루를 준비,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편히 쉴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진행되는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강주막은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만나는 나루터에 1900년 무렵 지어진 주막으로 낙동강 700리에 마지막 남은 주막이다. 2006년 마지막 주모가 세상을 떠난 후 허물어져 가던 주막을 옛날 모습으로 복원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시원한 막걸리에 배추전, 두부, 묵을 안주로 삼아 사라진 옛 주막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