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보다 전세시장 조정 폭 커<BR>2주동안 마이너스 변동률<BR> 우수학군중심 거래 소폭 늘듯
대구 아파트시장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매매보다 전세시장의 조정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2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특히 최근 대구 아파트시장의 매물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과거 학습효과로 인해 매물이 임차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전세시장의 약세가 더 크게 드러났다.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최근 장마와 여름휴가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도 약보합세가 이어졌지만,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 현상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거래 부진 속에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지역별 변동률은 북구가 -0.12%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달서구 -0.11%, 수성구 -0.07%, 동구 -0.06% 등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23%, 66~99㎡ 미만 -0.20%, 99~132㎡ 미만 -0.05%, 132~165㎡ 미만 -0.06%, 165㎡ 이상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대구 전세시장의 경우 최근 매매시장의 거래부진으로 매물이 전세시장으로 일부 유입되면서 약세가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달서구가 -0.16%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고 수성구 -0.12%, 동구 -0.08%, 북구 -0.07%, 달성군 -0.03% 등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 보면 66㎡ 이하가 -0.06%, 66~99㎡ 미만 -0.18%, 99~132㎡ 미만 -0.08%, 132~165㎡ 미만 -0.07%, 165㎡ 이상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휴가시즌이 마무리 되는 이달 중순까지 현 상황이 한동안 이어지며 거래 부진속에 약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학군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여름방학 수요가 일부 움직임을 보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