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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고 힐링하는 행복한 영주 건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6-07-11 02:01 게재일 2016-07-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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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영주시장 민선6기 취임 2주년 핵심키워드
▲ 장욱현(오른쪽) 영주시장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민선6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장욱현 영주시장은 시정 키워드를 `힐링`과 `행복`으로 설정했다.

영주가 가진 우수한 문화와 자연가치를 부각시켜 치유와 힐링관광 도시로 특화하고, 시민 중심의 섬김 행정을 추진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천혜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영주시는 그 발전 가능성을 점차 높여나가고 있다.

시민의식 향상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

현장중심 행정에 시민 참여율도 높여

풍부한 소백산 산림자원 활용해

전국 최초 힐링특구 관광명소로 부각

점촌~영주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

대규모 국책사업도 성공적 추진

△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섬김 행정`

영주시는 지난해 경북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저력과 힘을 보여줬다.

기초질서가 확립된 모범적 도시 분위기는 영주를 찾은 많은 선수와 관계자,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편의를 제공했다. 민선 6기 들어 추진한 기초질서 확립 등 도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정책이 주효한 결과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취임 후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비롯해 시민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매월 2회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정해 운영해 교통문제 개선은 물론 침체한 대중교통 업계의 경기회복에 힘을 보탰다. 도시의 변화는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 현장 중심으로 모든 것을 추진하고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계기를 만들어 시민의 참여율과 관심도를 높인 점이 단연 돋보인다.

특히, 민원 One-Stop 처리를 통한 민원 1회 처리제도를 정착시켜 복합민원 286종을 해결했다.

민원처리과정 알리미 서비스로 일반민원 348종도 해결하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업무 수행으로 지난 4월 기준 민원처리 기간을 60.78% 단축했다.

▲ 선비의 고장 영주시의 정체성 정립을 위해 매년 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하면서 `실경 뮤지컬 정도전` 공연을 열고 있다.
▲ 선비의 고장 영주시의 정체성 정립을 위해 매년 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하면서 `실경 뮤지컬 정도전` 공연을 열고 있다.

△ 발전하는 힐링관광, 역동적인 지역경제

영주는 2014년에 전국 최초 힐링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오는 8월 개원하는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해 나가고 있다.

다스림은 국제적인 산림치유의 허브로 소백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심신을 치유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색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전망이다.

오는 2020년까지 조성되는 한국문화 테마파크는 총사업비 1천565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고택과 템플스테이, 힐링 투어, 푸드테라피 등 종합적인 힐링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영주댐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건설되는 새로운 리조트와 전통문화체험단지, 오토캠핑장 등 관광명소 특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도 역량을 결집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누적된 투자유치 금액은 전체 3천254억원이며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복합영화관 디와이와 코레일 인재개발원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 영주시민의 생활여건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을 위한 국비확보와 기업유치를 추진해 270억원 규모의 베어링 시험 평가센터 구축 및 클러스터 조성으로 베어링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또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영주가 기계산업의 필수 부품인 알루미늄 산업의 중심지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9천8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구체적인 성과를 거둬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영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경제활동 친화성 분야 공장설립부문에서 S등급을, 외국인투자기업 친화성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굳혔다.

△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영주지역에서는 최근 중앙선 복선전철화와 영주댐, 영주적십자병원, 가흥~상망 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산양삼·산약초 홍보교육관,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화, 실내수영장, 대한복싱전용훈련장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동서내륙철도(점촌~영주 간 전철화사업)가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는 등 철도도시로서의 재도약을 본격화하고, 도시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시는 구 영주 역사를 중심으로 202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주기반이 불량한 하망동 곱작골지구 활성화 사업, 하망동 보행환경 개선·국토환경디자인사업, 자전거 공원조성,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치유와 인성교육의 메카

영주시는 선비문화수련원과 선비촌, 청소년수련관을 연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힐링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힐링산업화를 위한 마스터플랜도 수립해 영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선비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현대적 선비정신을 실천하고자 선비정신 실천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범시민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이 세계인의 시대정신이 될 수 있도록 근간을 마련했다.

평생학습도시를 위해 도립 영주도서관과 영주시립도서관을 통합한 영주 통합도서관을 착공해 내년 완공할 계획이다.

실내수영장과 대한복싱전용체육관도 건립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또, 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 학사형 행복주택 공모사업과 서울 영주학숙 건립을 병행 추진해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힘쓰고 있다.

▲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프랑스에서 열린 풍기인견 패션쇼.
▲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프랑스에서 열린 풍기인견 패션쇼.

△ 희망 주는 농업도시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영주시는 예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업창업 One-Stop 지원센터인 `소백산 귀농 드림타운`을 지난달 개원했다.

이곳에서는 귀농귀촌인의 경제적 자립과 영농교육을 비롯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명품 부석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콩 세계 과학관을 지난해 개관해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콩의 산업화와 상품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의 발전을 위해 영주사과, 풍기인삼, 영주 한우의 품목별 혁신 추진단을 구성해 포장 디자인 통일, 품질 및 재배관리 등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농특산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경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초구 영동농협에 400평 규모의 `영주 한우 프라자`를 만들어 영주 한우를 알리고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 함께하는 나눔복지 실현

시는 65세 이상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주거시설 3곳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4곳를 추가 운영하는 등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효 문화 진흥원과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등으로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웰빙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복지, 나눔 복지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진 영주적십자병원은 국내 최고수준의 대학병원과 협동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최신의료장비와 숙소건립에 소요되는 52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신도청 시대를 맞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힐링관광의 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힐링과 선비정신의 중심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 경쟁력 있는 농업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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