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서
【문경】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첫 순회전시 개막식이 최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은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아리랑·서예·한글 관련 인사가 참석해 아리랑 대장경이라 불리는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순회전시 개막식을 축하했으며,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이 한글서예를 만나 기록물 아리랑으로 재탄생된 가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주제전시와 부대전시로 구성됐으며, 주제전시는 아리랑 노랫말 1만68수를 120명의 서예작가가 7천장의 문경한지에 500일 동안 한글서예로 기록한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51권을 최대한 펼쳐 다양한 아리랑 노랫말과 한글 서체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대전시는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도록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공간과 문경새재아리랑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달 옛길박물관이 확보한 `The Korean Repository, 1896년`도 전시돼 문경새재아리랑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을 흥얼거리며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해 아리랑과 한글서예가 만나 만들어낸 새로운 미학과 아리랑 도시 문경의 정취를 확인해볼 기회다.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국립한글박물관 전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열릴 계획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