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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허리경제 새 중추 중부권 정책協 본격 가동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6-22 02:01 게재일 2016-06-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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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등 7개 시·도 참여<BR>초광역협의체 대전서 출범<BR>내달부터 협력사업 본격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치고 나갈 협력체 `중부권 정책협의회`가 가동된다. 역사상 처음으로 전통적 지역 기반인 종전의 `영남권` 등과는 달리 전략구상과 정책을 연결고리로 탄생한 협의체라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대전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강원과 전북 등 7개 시·도가 참여하는 `중부권 정책협의회`가 본격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허리 경제권`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영남과 호남, 충청, 강원까지 뭉친 초광역적인 협의체로 초광역 협력의 새로운 지도가 탄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7개 시·도지사는 대전시청에서 만나 협의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은 협의체의 기본방향과 목적으로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통해 시대적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또 공동으로 체결한 협약에도 `한반도 허리 경제권` 실현을 협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로 명시했다.

협의회는 세종시와 경북신도청 간 고속도로, 동서내륙 철도, 서울과 세종시 간 고속도로, 김천~전주 간 복선전철, 포항과 삼척·간성 간 고속도로 등 12개에 달하는 사회기반 시설 조기 확충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신라·백제·중원 문화권 소통 강화, 중부권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오는 7월부터 시·도 기획실장이 참여하는 실무추진기구를 가동, 본격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연구원을 중심으로 시·도 연구원이 참여하는 `한반도 허리경제권 포럼`도 조만간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남권과 영남권에 안주하지 않고 국토의 중심부로 진출해 경북의 역할을 내세울 발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잇는 한편 환동해와 환서해 경제가 융합하는 동시에 신라·백제·유교·중원 문화권이 서로 소통하는 길을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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