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경 농암배추 `지역 대표농산물` 자리매김

강남진기자
등록일 2016-06-17 02:01 게재일 2016-06-17 8면
스크랩버튼
年 759t日·대만 등 해외 수출<BR>전국 농수산물시장서도 `인기`<BR>육질 단단·장기간 보관 가능 덕
▲ 문경 농암배추 수확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 농암배추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지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문경시에 따르면 국내 농수산물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농암배추가 대만,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지로 연간 759t이 수출되고 있다는 것. 전체 수출액은 4~5억원으로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 확대로 판로 개척에 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대만의 경우 문경배추 전체 수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만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타 농산물에 비해 가격 등락이 큰 배추는 가격 하락시 농가에 큰 타격을 주는 품목이다.

이에 반해, 문경배추는 해외 시장 판로 개척으로 국내 시장의 가격 폭락시에도 수출을 통한 수급 조절로 가격 안정을 꾀하고 있다.

주요 출하지역으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농수산물시장과 대형 김치공장 등지다.

문경지역 배추 주 재배지역은 농암과 가은이 대표적으로 연간 재배면적은 150만평 5t 트럭 5천대 분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유발효과는 작업인원 500여명을 비롯해 700여명에 이른다.

문경배추가 타 지역보다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는 이유는 높은 일교차와 월등한 재배기술로 생산되어 육질이 단단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강점으로 강원도 배추 대비 약 20~30%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재배 농가수익은 연간 98억원으로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역 배추의 우수성 홍보와 차별화를 위해 타 지역으로 출하되는 배추에 대해 라벨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배추 생산을 위해 재배농가에서 포장관리를 철저히 하여 명품 배추를 만들어 지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