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도교육청, 5년래 최다 승진인사 초미관심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6-14 02:01 게재일 2016-06-14 2면
스크랩버튼
행정국장 등 총 7명 승진<BR>서열없이 발탁인사 단행

오는 24일 예정된 경북도교육청의 정기인사가 최근 몇 년 내 가장 큰 폭의 승진자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말로 일반직 최고위직인 행정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국장을 비롯, 과장 등 총 7개 자리의 서기관 승진이 예고돼 있다는 것.

가장 관심사인 행정국장에는 김동구 기획조정관이 유력한 걸로 알려지고 있다. 김 기획조정관은 의회전문위원을 거쳐 조정관으로 온 만큼, 의원들과의 관계 등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어 기획조정관에는 윤영태 총무과장이, 총무과장에는 여성인 구영숙 의회수석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구 전문위원은 의회에서 1년6개월동안 재임중 교육청과의 관계에서 무난하게 협치를 이끌어내 왔고, 고참과장이라 총무과장으로의 발탁이 점쳐지고 있는 것. 이렇게 될 경우 경북교육청내에서는 최초로 여성이 총무과장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서기관 7명이 한꺼번에 승진하는 것은 최근 5년이내 한번도 없었던 일로, 승진후보자들에게는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도 교육청은 발탁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서열 상위후보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올 초 교육청 개청이래 최초로 발탁인사를 실시한 교육청은 제도시행이후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복지부동의 근무자세 타파에 큰 효율성이 있다고 판단, 계속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서열순위를 무시하고 적게는 1~2명, 많을 경우 2~3명의 발탁이 점쳐지고 있다.

김홍구 인사계장, 이동칠 비서실장 등의 승진이 유력한 가운데 서열 7번이후 누가 발탁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홍구 인사계장이 승진해 의회전문위원에, 김호묵 학생문화회관 총무부장이 본청과장으로 진입할 걸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우 교육감은 “승진후보 범위안에 들었다고 해서 무사안일의 태도에 있는자는 승진할 자격이 없다. 서열여부를 떠나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화합하는 자를 발탁,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