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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극심지역 지상·항공방제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06-09 02:01 게재일 2016-06-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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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시·군 4천200㏊ 대상
경북도가 포항·경주·안동·구미 등 재선충병 극심 지역을 대상으로 지상·항공 방제를 실시한다.

경북도는 8일 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 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우화시기에 맞춰 피해가 극심한 포항·경주·안동·구미를 포함한 16개 시·군 산림 4천236ha에 대해 지상·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항공방제의 경우 매개충 우화가 가장 많은 내달 1일까지 2회에 걸쳐 반복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 선단지, 확산우려지 등을 대상으로 매개충 최초우화 시기에 맞춰 1차 방제를 완료한 바 있다.

또 지상방제는 지난달 말까지 3회에 걸쳐 연막기와 분무기를 이용하여 약제를 살포한데 이어 매개충의 활동이 종료되는 10월 하순까지 2주 간격으로 오전 5~12시 사이 집중적으로 방제할 방침이다.

지상방제 대상지역은 과수원·농경지·주택지 주변 등 피해고사목 제거나 항공살포가 어려운 지역, 재선충병 미발생지역이나 문화재보호구역, 우량 소나무림, 재선충병 피해지 연접지역 등이다.

한명구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기간에는 솔잎과 산나물 채취 등을 위한 입산, 약수터 식수 사용을 금지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빨래나 음식물에 약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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