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활연맹` 창설 힘 보태
예천 전통활은 터키의 전통활쏘기대회에 참석하고 전통활 문화 교류를 위한 MOU까지 체결했다.
전국 국궁 생산량의 80% 이상이 예천에 뿌리를 둔 국궁인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 국궁의 맥을 예천이 이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엔 한 걸음 더 나아가 멀리 터키에서 개최된 `제4회 터키 이스탄불 전통활쏘기대회`에서 예천의 전통활로 활쏘기의 얼과 슬기가 담긴 전통무예의 진수를 보여줬다.
예천의 전통 활 선수팀은 박창수 부군수와 도국환 군의회부의장, 허후길 무학정사두, 채번식 무학정회원 등 4명.
이들은 지난 5월말 터키를 방문해 무학정 회원 2명은 전통활쏘기대회에 출전했고, 부군수와 부의장은 이스탄불 베이올루시와 전통 활 문화 교류를 위한 MOU 체결과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돌아왔다.
이번 대회 참여는 지난 5월초 이현준 군수와 이철우 군의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예천 세계 활연맹 창설` 준비팀이 터키를 방문했을 때 아흐멧 데미우잔 베이올루시장이 활쏘기대회 참여와 전통 활문화 교류 MOU를 제안했고 이현준 군수가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또 이번 대회는 예천을 비롯한 세계 23개국 224명의 선수가 참여해 각국의 전통활과 문화를 선보였다.
한편 예천군은 `세계 활 연맹 창설`준비를 위해 지난해 몽골, 부탄에 이어 올해 프랑스, 터키, 인도네시아와 협의를 마쳤고 내년 10월 `세계 활 연맹`을 창설할 계획이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