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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기능성 섬유 `타포린` 산업 집중육성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06-08 02:01 게재일 2016-06-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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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개발연구원 간담회<BR>시범 사업비 6억 확보<BR> 지역 25개 기업 지원
▲ 지난 1일 고령군청에서 열린 `경북타포린발전협의회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섬개연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경북 고령지역에 특화돼 있는 타포린 섬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고령군청에서 섬개연 주관으로 경북타포린발전협의회 간담회를 가졌다. 이미 섬개연은 지난해부터 경북도, 고령군을 주체로 해 경북 고령지역의 타포린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발전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 시범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경북 고령지역 타포린 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품의 고급화 및 기능성 용도의 다양성으로 타포린 섬유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도 2013년 기준 4천500억원, 2015년에는 5천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250여개 국내 타포린 생산업체 가운데 대구 경북 지역에 80개 기업이 소재해 국내에서 30% 정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고령에서만 25개 기업이 있다.

섬개연은 지난해부터 15개의 `경북타포린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매월 정기 간담회를 가져 기업의 실태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경북도와 고령군이 타포린 산업의 발전방안 및 기업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경북 고령지역에 소재하는 17개의 타포린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실태를 조사했고, 그 결과 2014년 기준 매출액 1천900억원, 종사자 397명으로 2012년 대비 20% 증가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큰 산업군으로 평가됐다.

특히 관련제품의 매출발생(500억원, 100억원/년) 및 신규 일자리 창출(100명) 등 경북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섬개연은 경북도, 고령군과 함께 `경북 타포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지원 확대 및 타포린 연구센터 구축 등 단계별 발전 로드맵을 구상 중에 있다.

올 상반기까지 타포린 산업 신용도 창출 및 기업지원에 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사 및 평가를 거쳐 육성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3년간 1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 신성장 산업과 남기주 계장은 “고령지역 25개 타포린 생산기업의 고급화 및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기업경제과 오임석 과장은 “고령지역이 글로벌 타포린의 생산지로 성장하도록 산업 파이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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