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신 경제성장 중추도시, 첨단·혁신의 거점 `경북드림밸리`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6-08 02:01 게재일 2016-06-08 10면
스크랩버튼
▲ 경북드림밸리로 불리는 김천혁신도시 조성은 지금까지의 도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미래 환경을 경북도민에게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북드림밸리` 김천지역 발전에 큰 기대

경북드림밸리로 불리는 김천혁신도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방침에 따라 2005년 경상북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김천시로 선정해 조성됐다.

경북드림밸리라는 명칭은 실리콘밸리처럼 첨단연구단지를 꿈꾸는 도시, 혁신의 꿈을 실현하는 미래 지향적인 도시라는 뜻이다.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되는 경북김천혁신도시는 총사업비 8천676억원, 조성면적 381만2천㎡(115만평)에 인구 2만6천명의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2007년 착공해 8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2015년 말 기반조성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4월 12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했다.

`김천혁신도시` 안정적 정착완료

첨단시설·천혜자연 조화된 입지

공공기관 입주로 인구 대량 유입

도시내 전국 최초·최대 규모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운영

혁신도시 컨트롤타워 역할

□ 뛰어난 지리적 입지요건

경북김천혁신도시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교통여건으로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을 갖추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동김천IC와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있어 사통팔달 최적의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서울 240km, 대구 50km, 구미국가산업단지가 20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한민국 중심부로 볼 수 있다. 서울 부산은 물론 광주까지 전국의 웬만한 도시와 1시간대로 연결돼 있어 혁신도시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드림밸리는 운남산, 율곡천 등 맑고 쾌적한 터에 자리해, 천혜의 자연요소를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생태도시로서 근린공원(4개소), 어린이공원(6개소), 완충녹지(6개소), 공공공지 등 바람통로를 연계한 토지이용 구상 및 하천을 따라 바람길 확보, 생태자연도 2급지의 녹지축 보전 등 주변 자연경관을 활용한 저탄소 녹색도시이다.

□ 신도시 건설로 인한 지역경제 유발효과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교통기능군 3개 기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업기술지원군 3개 기관,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및 기타 기능군 6개 기관 등 12개 기관 5천여명의 직원들이 이전하게 된다. 이에 따른 군소 업체이전과 지역상권 활성화는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에서는 이주 임직원 이사비 지원, KTX 이용요금 지원 등 56개 이전지원과제를 마련해 의료, 복지, 문화, 주거안정, 여가활용에 부족함이 없도록 행정ㆍ재정적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LH 공공주택 660세대가 2013년 11월 첫 입주를 시작했으며 전체 분양계획 14단지 9천281세대에 대하여 사업승인을 완료해 올해 5월까지 7단지 4천799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며, 그 외 단지도 아파트 공사가 추진중이다.

상업시설 내 호텔(416실) 및 오피스텔(872실)이 건립되고 상업용지와 KTX 김천역사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과 관련해 율곡초등학교, 용전중학교, 율곡고등학교, 율곡유치원 등이 개교했으며, 차후 유치원 2개교, 초등 2개교, 중등 1개교, 고등 1개교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의료시설 및 생활편의 시설도 분양 활성화에 따라 점차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혁신도시 내 종합병원, 우수대학 유치도 노력중이다.

행정지원시설인 율곡동 주민센터 건립이 완료돼 개청했으며, 경찰서 부지도 혁신도시내 클러스터 부지 매입 및 설계를 완료했다.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버스 및 KTX 증차 등도 협의 중이다.

기후변화관, 그린에너지관, 4D영상관, 전시실 등을 갖추고 청소년들에게 기초과학의 이해와 미래의 녹색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녹색미래관도 2014년 9월 준공돼 운영중이다.

▲ 이전이 완료된 김천혁신도시의 조감도.
▲ 이전이 완료된 김천혁신도시의 조감도.

□ 공공기관 이전 완료

경북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전 현황은 2013년 4개 기관, 2014년 4개 기관, 2015년 1개 기관, 2016년도에 3개 기관이 이전 완료했다.

특히, 한국전력기술은 2014년 8월 14일 이전을 완료하고, 1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개시에 들어갔으며, 이전 인원 2천494명으로 경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최대 규모이며, 김천 신사옥은 대지면적 12만1천919㎡ 위에 시설면적 14만5천864㎡의 지상28층, 지하2층 규모로 건립돼 경북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우리나라 발전소 설계를 위해 1975년 설립된 이래 원자력, 화력, 수력 및 복합화력 발전소 설계와 관련 기술개발 및 가동중인 발전소의 기술지원업무 등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발전사업의 핵심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다.

□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경북혁신도시는 1단계(2007~2015) 기반시설 및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었으며, 2단계(2016~2020)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혁신도시 내 8개 산학연 클러스터에는 그린에너지, R&D, IT융합, 첨단교통, 교육 및 의료시설, 농생명산업 등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클러스터를 구축 중에 있으며, 용지 공급가격이 혁신도시 내 다른 용도의 토지에 비해 저렴하고(39만원/㎡), 위치도 이전 공공기관 옆에 입지해 업무효율성을 배가시켰다.

또한 타 시도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문제점을 반영하고, 이전기관 및 협력업체, 연구소, 대학교, 지역 연관업체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전국 최초, 최대 규모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운영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최초로 2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지면적 6천749㎡,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만1천328㎡ 규모의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를 2015년 12월 준공했다. 올해 2월부터 산학연 유치지원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센터 조직은 경북도청, 김천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학연 유치지원센터의 주요기능은 이전 공공기관 조기정착 지원, 이전기관 협력업체 등 산학연 유치, 이전기관 및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트 구축 등 혁신도시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예정으로 타 혁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기대효과

올 상반기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기관 임직원 및 가족, 연관업체들까지 동반 이전해 오면 혁신도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일자리 창출 1만500개, 유입인구 2만6천명, 이전기관 업무방문객 45만6천명 등으로 경제효과 1조원 및 지방세수 100억원 증대가 예상되고 있어 경북의 새로운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기획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