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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영화제서 한국영화 집중소개

연합뉴스
등록일 2016-06-07 02:01 게재일 2016-06-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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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5편
제63회 호주 시드니 영화제(현지시간 8~19일)에서 한국 영화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6일 시드니영화제 준비위원회(www.sff.org.au)에 따르면 세계 60개국에서 제작된 244편의 영화가 상영될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Korea On The Verge)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통렬한 비판과 전투적인 시각으로 한국사회의 단면을 포착한 영화 5편을 15일부터 닷새동안 소개한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안국진), `물고기`(감독 박홍민), `필름시대 사랑`(감독 장률), `논픽션 다이어리`(감독 정윤석), `줄탁동시`(감독 김경묵) 등이다.

이번 영화제 초청 프로그래머이자 행사 큐레이터인 토니 레인스는 15일 오후 타운홀에서 이들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감독 겸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배우 이정현이 주연을 맡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생활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냈고, 2011년 3D 영화로 제작된`물고기`는 무당이 된 아내를 찾아 나선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필름시대 사랑`은 박해일, 안성기, 문소리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와 사랑, 그리고 소멸하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논 픽션 다이어리`는 1994년의 지존파 사건을 비롯해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등 여러 사건사고를 통해 한국의 1990년대를 조망한다.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줄탁동시`는 탈북 소년, 조선족 소녀 등을 통해 도시 속에 떠도는 삶을 그렸다.

시드니 영화제 개막작은 아이반 센 감독의 `골드스톤`(Gold Stone), 폐막작은 윗 스틸맨 감독의 `러브 & 프렌드십`(Love&Friedship)이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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