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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울산 상생 밑그림 내년 상반기 `윤곽`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6-06-02 02:01 게재일 2016-06-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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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 동맹` 이달말 출범<BR> 30분대 생활권 시대 준비

포항~울산고속도로 완전개통으로 30분 생활권 시대가 열리게 되는 포항, 경주, 울산이 `해오름동맹(가칭)`이라는 공동체로 하나가 된다.

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3개 도시의 상생협력을 위한 해오름동맹이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3개 도시는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한 각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포항~울산고속도로 완전개통식 행사 직후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하는 개통식 행사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포항~울산고속도로 양북1터널 관리동에서 열린다.

해오름동맹은 공식출범 이후인 7~8월께부터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연구용역(가칭)`을 실시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 용역은 10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용역에 소요되는 예산은 울산시가 50%, 포항시와 경주시가 각각 25%씩 부담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현재까지 거론된 사업으로는 지난해 12월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신청한 동해안R&D특구지정을 비롯 산재모병원 건립 공동노력,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공동개발 추진,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연계 협력방안 추진, 전통시장 간 상생교류 등이 있다.

이같은 협력을 통해 3개 도시가 하나의 공동체로 구성되면 인구 200만명, 수출액 844억달러, 예산규모 5조5천834억원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동해안고속도로의 일부인 포항~울산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면 포항에서 울산까지 약 60분이 소요되던 것이 32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해오름동맹의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식협약 체결 후 용역이 시작되면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용역 수행과정에서도 일부 추진 가능한 사안이 있으면 세 도시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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