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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역 수돗물 천연샘물로 공급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05-31 02:01 게재일 2016-05-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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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상하수도 구축
울릉도 상하수도망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만성적인 식수난도 해결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오는 2020년부터 `울릉도 통합상수도 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북면 추산리 천연 용천샘물을 수돗물로 울릉도 전역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1단계로 2017년까지 사업비 270억 원을 투입해 현포, 태하, 구암 지역 2천900여명의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관광객의 식수난을 해소한다. 2단계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비 5억 원을 투입, 올해 안에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0년까지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릉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암반 용천수를 상수원으로 사용하게 되며 4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울릉도는 상수도 관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지방상수도,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하천 유지수가 부족한 갈수기와 관광객이 증가하는 하절기에는 수돗물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울릉도 앞바다를 오염시키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국비 938억 원을 확보, 현재 나리마을에 1곳 뿐인 공공하수처리장을 2025년까지 6곳으로 확대·신설키로 했다.

도는 올해 사업비 316억 원으로 남양(220t/일), 천부(430t/일), 태하(160t/일) 공공하수처리장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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