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인재양성에 역행”
FTA특위는 지난 16일 국방부에서 발표한 병역특례제도 폐지방안을 강력히 반대하는 건의서를 국회, 국방부, 농식품부, 병무청 등 중앙부처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농어·업의 대표 민관협치기구인 위원회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건의는 최근 국방부가 병역감소를 이유로 2018년부터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병역특례 요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23년 폐지한다는 계획을 밝힌데 따른 것.
FTA특위는 건의서에서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포함한 병력특례제도 폐지가 농촌인력 고령화 및 농가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잇따른 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인한 농어·업의 어려운 실정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재근 FTA특위 위원장은 “지역 농어업의 인재양성을 위해 병력특례제도 존치를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