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용궁면 무지리서 개소<BR>지역 5명 서로 벗삼아 함께 거주<BR>응급상황 발생때는 긴급 대처도
【예천】 예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공동생활 공간이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 농촌지역 노인생활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예천군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의 정서적 외로움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이 올해 첫 개소식을 갖고 어르신들의 공동 생활터전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2일 용궁면 무지리 경로당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지역 홀몸 노인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지리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공동거주의 집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5명이 서로 벗삼아 함께 거주한다. 외롭지 않게 말동무가 돼 서로를 의지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하게 대응해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등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이현준 군수는 “초고령화 사회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외로움과 소외감 등에 현실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함께 거주하면서 동기간처럼 서로 의지하고 오손도손 즐거운 가운데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사업은 2012년부터 16개소를 운영한데 이어 올해 2개소를 추가로 마련해 총 18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도 매년 2개소씩 확대해 지정·운영해 나가면서 이들의 공동생활에 필요한 운영비와 환경개선비 등 예산지원 및 `가족愛나눔 행복잠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