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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종가음식, 현대호텔 셰프 만나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6-04-04 02:01 게재일 2016-04-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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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주 현대호텔 코스요리 론칭<BR>김우익·천운정 종가요리 각 10종<BR>이달부터 프로모션 본격 추진

【영주】 영주시와 호텔현대 경주는 영주 종가음식과 한식 코스요리 론칭 행사를 실시했다.

영주시와 호텔현대 경주는 지난해 12월 영주 종가음식 상품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16일 영주 종가음식의 기술이전 행사를 추진해 왔다.

호텔현대 경주 전문 셰프들은 2개월 간 영주종가음식을 호텔 한식 코스요리로 연구 개발해 상품화 메뉴를 결정하고 호텔 총지배인과 영주시장, 종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코스요리 가격은 아직 미정으로 10만원대 후반 정도로 책정 할 계획이며 4월부터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호텔 홍보 체널을 통해 본격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코스요리 식자재는 영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하며 주전부리는 부각류, 부석태청국장, 집간장, 풍기인삼을 활용하고 외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됐다.

김우익 종가의 요리는 식전 주전부리, 호박범벅과 한우육회가 곁들여진 스테이크 코스요리 10종이며 천운정 종가의 요리는 식전 주전부리, 육말 주먹밥이 곁들여진 한우갈비찜, 삼계탕 등 코스요리 10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운정 종손 김종환씨는 “집에서 먹던 음식이 호텔에서 판매된다고 하니 기대도 되고 우려도 있지만 종가를 알리는 기회가 되고 또 종손으로 긍지와 자부심도 느낀다”고 전했다.

장욱현 시장은 “전통을 살리는 길은 단순히 과거의 것을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조명해 가치를 높여 나가는 것”이라며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종가음식이 호텔에서 상품화 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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