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옴므·태완 가세
음원 차트는 이미 완연한 봄이다.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이자 봄의 감성을 머금은 시즌곡들이 앞다퉈 차트에 등장했다.
이달 공개된 장범준의 신곡 `봄비`, 비투비의 신곡 `봄날의 기억`, 웬디와 에릭남의 듀엣곡 `봄인가봐` 등이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또 장범준의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꽃송이가`, 하이포와 아이유의듀엣곡 `봄 사랑 벚꽃 말고`, 로꼬와 유주가 부른 `우연히 봄` 등 과거 발표된 봄 노래들이 차트에 재진입했다.
여기에 밴드 십센치, 남성듀오 옴므, 알앤비(R&B) 싱어송라이터 태완이 “우리도봄 노래를 부른다”며 앞다퉈 신곡을 예고하거나 발표했다.
십센치는 4월 1일 `봄이 좋다`를 온라인에 공개한다.
멤버 윤철종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보컬 권정열의 선명하고 달콤한 목소리가 더해진 노래이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곡의 티저 영상은 봄의 색감으로 가득하다. 어린왕자로 변신한 권정열이 벚꽃 달에 떨어지는 모습이 재미있다.
같은 날 옴므도 봄맞이 싱글 `너 내게로 와라`를 내놓는다. 짝사랑하는 그녀에게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한 남자의 심경이 담긴 노래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시원한 보컬을 자랑하는 이현과 이창민이 봄에 어울리는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완은 31일 감미로운 신곡 `입에 달아`를 발표했다. “봄에 어울리는 러블리한 노래”라는 이 곡은 진솔한 사랑 고백이 감성적인 멜로디와 어쿠스틱 사운드에 담겼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이 노래가 올봄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완의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